검색결과32건
연예일반

‘니돈내산 독박투어’ 홍인규 “연예인 D.C 받아”…파격 레게머리에 대만족

‘독박투어’의 막내 홍인규가 역대급 레게머리 벌칙을 수행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니돈내산 독박투어’ 8회에서는 ‘개그맨 찐친’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태국의 방콕과 파타야에서 현지 바이브를 만끽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앞서 저녁 식사비 독박과 레게머리 벌칙에 당첨된 홍인규는 이날 홀로 길거리 헤어숍에서 한 시간에 걸쳐 시술을 받았다. 홍인규를 뒤로 한 채, 나머지 4인방은 카오산 로드의 맛집에서 마구잡이로 음식을 주문했다. 4인방은 똠얌꿍과 바나나 튀김 등 현지식 메뉴들이 차례로 등장하자,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얼마 후, 레게머리 변신을 완료한 홍인규가 돌아왔는데 그의 대변신을 본 멤버들은 “의외로 잘 어울린다”, “팝핀현준 같다” 등 극찬을 늘어놔 홍인규의 아픈 속을 달래줬다. 이에 홍인규는 “연예인 D.C를 받았다. 원래 16만원인데 좀 싸게 했다”고 고백한 뒤, 갑분 팝핀댄스를 작렬했다. 이어 식사비를 계산했는데 엄청난 메뉴에도 불구하고 약 8만 4천원 정도의 가격이 나와서 홍인규는 “와, 다행이다”라며 쿨하게 식사비를 계산했다.이후, 숙소로 복귀한 5인방은 방 배정을 했고, 김준호는 “내 옆에서 자면 알지? 코 고는 거~”라며 협박(?)을 했다. 멤버들은 방 배정을 위한 ‘병뚜껑 알까기’ 게임을 하기로 했다. 여기서 유세윤이 독방의 영예를 차지하며 ‘기세윤’의 위엄을 보여줬다. 방 배정을 마친 후, 휴식을 취하던 멤버들은 레게머리를 한 홍인규를 이용해 독방을 차지한 ‘유세윤 놀래키기’ 작전을 짰다. 하지만 유세윤은 오히려 괴성을 지르며 홍인규를 역공해 웃음을 안겼다.다음 날 아침, 김준호는 통기타 연주를 하며 갑분 라이브 무대를 꾸몄고 유세윤은 “저거 ‘미우새’ 가면 아무도 안 웃어주는데..”라고 김준호의 개그를 디스해 대환장 케미를 발산했다. 수상가옥 사장님이 만들어준 태국식 새우죽으로 조식을 마친 ‘독박즈’는 이어 ‘수박씨 붙이기’ 게임으로 이날의 교통비 독박자 선정에 돌입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장동민이 교통비 독박자가 됐다.유쾌한 기분으로 짐을 챙긴 ‘독박즈’는 방콕을 떠나 차로 2시간을 달려 파타야에 도착했다. 이어 유세윤의 강력 추천으로, 버기카 체험을 하기로 했다. 액티비티 결제에 앞서 장동민은 수박씨에 버금가는, 얼굴 근육만 써서 ‘병뚜껑 입에 집어넣기’라는 독박 게임을 제안했다. 모두가 한껏 못생김을 어필하며 안면근육을 활성화(?)했고, 최종적으로 유세윤이 독박자가 됐다. 이에 나머지 멤버들은 격하게 기뻐하며 버기카에 탑승했다.빗속이지만 시원하게 흙길을 달린 ‘독박즈’는 “매드맥스~”를 한껏 외쳤다. 홍인규는 “모든 걸 다 잊을 수 있는 스릴이다”라며 오프로드를 만끽했고, 김대희와 김준호는 자비없는 흙길의 모래 폭격에 곡소리를 연발했다. 버기카 포토존에 모인 5인방은 “뷰가 예술이다”, “이런 궂은 날씨에 타니까 더 재밌는 거야”라며 즐거워했다. 액티비티를 마친 5인방은 지친 몸을 이끌고 김준호가 예약한 프라이빗 풀빌라로 향했다. 기대 이상의 압도적인 럭셔리 외관에 홍인규는 “여기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집 같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이 숙소에 ‘기생충’급 반전이 있다는 사실이 살짝 공개돼, 다음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개그맨 찐친’ 5인방의 태국 여행기를 담은 ‘니돈내산 독박투어’는 매주 토요일 밤 8시 2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1 09:56
해외축구

벤투는 외면, ‘레전드 MF’ 사비는 극찬 “이강인은 재능있는 선수”

레전드 미드필더로 꼽히는 사비 에르난데스(42) FC바르셀로나 감독이 이강인(21·마요르카)을 칭찬했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바르셀로나(승점 19)는 ‘맞수’ 레알 마드리드(승점 18)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에 있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20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득점으로 리드를 쥐었다. 경기는 쉽사리 풀리지 않았다. 마요르카의 반격이 거셌다. 마요르카는 90분 내내 11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를 위협했다. 그 중심에는 이강인이 있었다. 올 시즌 마요르카 핵심 역할을 하는 그는 바르셀로나전에서도 빛났다. 풀타임 소화하며 슈팅 2회, 팀 내 최다 키패스(3회)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사비 감독은 이강인을 콕 집어 엄지를 세웠다. 스페인 디아리오 데 마요르카에 따르면 사비 감독은 “이렇게 뛰면 마요르카와 경기에서 이기기 어렵다. 후반전은 마요르카가 원하는 경기를 펼쳤다. 마요르카가 경쟁력을 보여줬고, 그래서 오늘 승리가 중요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그들(베다트 무리키·이강인)을 잘 분석했다. 무리키와 이강인은 재능 있는 선수”라며 “마요르카는 올 시즌 고통받지 않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전설’ 사비 감독은 마요르카와 경기 전에도 이강인을 언급하며 그의 재능을 높이 산 바 있다. 특히 이강인의 날카로운 킥을 경계했다. 스페인 축구의 레전드에게도 인정받는 이강인이지만,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는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9월 A매치 2연전에서 1년 반 만에 부름을 받았으나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27일 카메룬전을 마친 후 “당연히 축구선수로서 경기를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니 아쉽다. (출전은) 내가 선택할 수 없다. 소속팀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리그 7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마요르카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02 16:45
해외축구

세리에A 성공시대 연 김민재, 9월 이달의 선수 선정

'통곡의 벽' 김민재(26·나폴리)가 이탈리아에서 성공 시대를 활짝 열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은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월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로 김민재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김민재는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 로드리고 베카오(우디네세) 메리흐 데미랄(아탈란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라치오)를 비롯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나폴리는 8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1)에 이어 9월 김민재까지 '이달의 선수상'을 독식했다. 공교롭게 크바라츠헬리아와 김민재가 모두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자원들. 루이지 데 시에르보 세리에A CEO "나폴리가 이달의 선수상을 2회 연속 받았다는 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얼마나 잘했는지를 보여준다"고 극찬했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비롯한 이적생 활약을 앞세워 5승 2무를 기록,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김민재는 2라운드 몬차와 맞대결에서 세리에A 데뷔골을 집어넣었다. 5라운드 라치오전에선 선제골에 성공해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9일 AC 밀란전에선 괴물 같은 활약으로 팀의 2-1 승리를 지켜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9.30 22:03
해외축구

해리 키웰 뛰어넘고, 사비 극찬까지…'호주 신성' 뉴캐슬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이 호주 최고 유망주를 품었다. 영국 매체 BBC는 30일(한국시간) 뉴캐슬이 호주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에서 뛰는 포워드 가랑 쿠올(18) 영입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가 받는 초기 이적료는 50만 달러(7억원)고 추가 조항이 삽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쿠올은 최근 호주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러 해리 키웰이 보유한 호주 최연소 대표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6월 프로 계약에 서명한 뒤 호주리그 8경기 4골, 1도움을 올렸다. 특히 바르셀로나와 친선경기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줘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단 애쉬워스 뉴캐슬 스포츠 디렉터는 "쿠올은 매우 유망한 젊은 인재"라며 "우리의 철학은 아카데미와 미래를 위한 젊은 플레이어에 투자하는 것뿐만 아니라 팀에 즉각적인 영향을 끼치는 선수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한편 가랑 쿠올의 형 알루 쿠올은 지난해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9.30 18:18
연예일반

윤지성, "어버이날 부모님께 금으로 만든 감사패 드려" 효도 플렉스!

윤지성이 어버이날 ‘효도 플렉스’를 한 것을 공개하는 한편, 온앤오프 유가 벌레 방역에 나선 솔직한 근황을 전해 웃음을 선사한다. 연예계 절친인 윤지성과 유는 18일(수) 밤 5시 공개되는 U+아이돌Live ‘아돌라스쿨3:홍보ON아이돌’에 출연해 ‘아돌라스쿨 홍보단장’인 준케이와 이기광을 만난다. ‘아돌라스쿨 10대 홍보모델’에 도전한 두 사람은 이날 다양한 미션과 게임을 통해 홍보모델의 자질을 검증받는다. 우선 시그니처 코너인 ‘셀프 브리핑 TIME’에서 윤지성은 아이돌 연습생만 7년을 한 뒤, 우여곡절 끝에 데뷔하게 된 과정을 실감나게 브리핑한다. 이어 최근 발표한 미니 앨범 3집 타이틀 곡인 ‘BLOOM’을 즉석에서 선보인다. 특히 유는 윤지성의 무대를 잠깐 훑어보더니 즉석에서 똑같이 따라해 소름을 유발한다. 이기광은 “역시 유 교수다. 이 정도면 (윤지성이) 베낀 거 아니냐?”라고 극찬한다. 윤지성은 “전 몇 개월 연습한 건데 몇 분만에 똑같이 따라하다니”라고 감탄한 뒤, “유가 커버해주면 영광이다”라며 박수를 보낸다. 뒤이어 유는 “2017년 온앤오프 막내로 데뷔했는데 지난 해 저를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동반 입대를 했다. 현재 군백기 상태고, 저만 혼자 활동 중”이라고 셀프 브리핑을 한다. 실제로 일본인인 유는 현재 혼자 숙소에서 생활 중인데, 팬들의 제보로 진행되는 ‘우리 지성이와 유는요’ 코너에서 깔끔하면서도 살림꾼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유발한다. 유는 “평소 벌레를 너무 무서워한다”는 제보에 대해 쿨하게 인정하며, “바퀴벌레가 싫어서 제 개인 돈으로 방역업체를 불렀다”고 밝힌다. 이에 윤지성은 “저는 바퀴벌레와 같이 사는 수준”이라며 “이제는 가족 같다”고 답해 폭소탄을 날린다. ‘찔러찔러 팡팡 풍선’ 코너에서는 준케이와 이기광이 묻는 질문에 솔직하게 답해야 하는데, 여기서 윤지성은 “어버이날 부모님을 위해 준비한 선물은?”이라는 질문에 “금으로 만든 감사패를 선물해 드리려 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유는 “최근 구매한 물건 중 만족한 것은?”이라는 질문에 “화장실 바닥 줄눈 시공을 제 사비로 진행했다. 전문가를 불러서 시공했는데, 35만원이 들었다”라고 디테일하게 답한다. 윤지성과 유의 솔직 털털한 입담과 ‘BLOOM’ 합동 무대는 18일 ‘아돌라스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U+아이돌Live의 오리지널 콘텐츠인 ‘아돌라스쿨3:홍보ON아이돌’은 격주에 한 번씩 아이돌 스타가 출연해 다양한 게임과 토크, 미션을 통해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라이브 웹예능이다. 라이브 방송 후에는 이를 재편집한 영상들이 일주일 뒤에 업로드 된다. 18일(수) 오후 6시에는 유나이트, 오후 9시에는 DKZ가 완전체로 생방송에 나선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U+아이돌Live 2022.05.17 17:53
연예

골든, '쇼미9' 쿤디판다 'Hero' 지원사격···오늘(12일) 발매

가수 골든(Golden)이 참여한 'Hero' 음원이 오늘(12일) 정오 발매됐다. 골든(Golden)은 지난 11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9' 세미파이널에서 굴젓 팀(그루비룸, 저스티스)의 쿤디판다(Khundi Panda) 경연곡 'Hero'에 참여했다. 이날 골든은쿤디판다의 깜짝 피처링 아티스트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쿤디판다의 타이트한 랩에 골든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더해지며 최고의 시너지를 냈다. 무대 하이라이트에서 쿤디판다와 호흡을 주고받는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그루비룸의 규정 또한 키보드를 연주하며 무대에 힘을 실었다. 심사위원 및 동료 래퍼들의 극찬도 이어졌다. 현장에서 무대를 지켜본 출연진들은 골든의 인트로로 무대가 시작되자마자 "골든이란 카드를 쓰다니" "진짜 미쳤다", "노래를 진짜 잘한다"며 극찬을 이어갔다. 시청자들 역시 "감동적이었다", "마치 파이널 무대 같았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골든은 Mnet '보이스코리아 2020'의 우승자 출신으로 국내 탑 R&B 싱어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인상적이고 매력적인 보이스로 '쇼미더머니9'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골든의 다음 음악적 행보에 대한 관심도 집중된다. 또한 이번 세미파이널에서는 'Hero' 뿐만 아니라, 'Part Time (Feat. Queen WA$ABII (퀸 와사비)) (Prod. GroovyRoom) - 미란이 (Mirani)', '고독하구만 (Feat. 수퍼비) (Prod. GroovyRoom) -머쉬베놈'까지 그루비룸이 프로듀싱한 곡들이 무대를 장식했다. 앞서 그루비룸이 프로듀싱한 'VVS (Feat. JUSTHIS) - 미란이, 먼치맨, Khundi Panda, 머쉬베놈(MUSHVENOM)', 'Achoo (Feat. pH-1, HAON)' 등이 각종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Hero'가 그루비룸의 음원 파워에 또 한 번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골든은 실력파 알앤비&소울 보컬리스트로 지난해 12월 신보 'Hate Everything' 발매와 함께 지소울(G_Soul)에서 골든으로 활동명을 변경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12 12:52
연예

'놀면뭐하니?' 환불원정대 드라마 '재미+감동→시청률+차트' 다 잡았다

한편의 감동 드라마가 완성됐다. 1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신박기획 대표 지미 유(유재석)를 필두로 환불원정대 만옥(엄정화), 천옥(이효리), 은비(제시), 실비(화사)의 데뷔곡 ‘DON'T TOUCH ME’ 녹음 현장이 공개됐다. 시작은 편안함과 깨달음을 주는 시간이었다. 김지섭(김종민) 매니저가 차를 몰고 공항으로 천옥을 마중 나온 가운데 어색했던 79년생 동갑내기들의 속 깊은 토크 한마당이 펼쳐졌다. 차 안에서 목적지를 향하며 나누는 대화에서 둘 다 본캐를 소환한 두 사람. 허허실실한 듯 보이지만 어떤 질문에도 설득력 있는 대답을 내놓는 김종민의 또다른 모습에 감탄한 이효리는 “스승님으로 모시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층 친해진 동갑내기의 모습이 앞으로 환불원정대 활동에서 어떻게 시너지를 낼지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신박기획의 대표이자 제작자 지미 유는 갑상샘암 수술 후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성대 상태때문에 자신감을 잃은 만옥을 위해 절친한 후배이자 보컬코치인 노영주를 소개하며 사비로 보컬레슨 10회를 끊어줘 눈길을 끌었다. 수업을 받던 중 만옥은 “성대가 온전히 낫지 않아서 목소리가 잘 안 나왔다. 정신병 걸릴 것 같더라. 인생의 끝이라 생각했다. 노래를 못하게 되니까 노래가 더욱 간절해졌다”고 눈물을 쏟았다. 조금씩 노래에 자신감을 되찾은 만옥은 나오지 않던 음역대의 목소리가 나오자 주저앉아 만감에 젖은 듯 눈물을 보였다. 데뷔곡 녹음 날, 국내 최고의 걸그룹 히트곡 제조기 블랙아이드필승(최규성, 라도)과 전군이 작업에 참여한 가운데 먼저 만옥과 천옥이 녹음실을 찾았다. 만옥은 녹음을 앞두고 긴장했고 다시 목소리가 나오지 않자 좌절했다. 지미 유는 남몰래 급히 보컬코치 노영주에게 도움을 구했고 만옥을 위해 달려온 노영주와 함께 안정을 찾은 그녀는 어려운 고 음역대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전성기 시절의 노래 실력을 뽐내 레전드 디바의 귀환을 알렸다. 현장에선 만옥의 고음 폭발순간 “소름 돋았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천옥 역시 깜짝 찬스로 즉석 레슨을 받은 후 더욱 칼같이 꽂히는 고음 보컬을 뽐내며 “역시”라는 찬사를 자아냈다. 막내라인 은비와 실비의 활약 역시 ‘엄지 척’을 유발했다. 실비의 역대급 소울 보컬에 툭지훈(라도)은 “노래 저렇게 잘하는 사람 처음 봤다”고 감탄했고 그녀가 녹음을 하는 동안 일행은 마음 놓고 짜장면을 먹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실비는 “맛있게 드세요”라며 홀로 자신의 녹음을 퍼펙트하게 완료해 모두를 만족시켰다. 은비는 등장부터 포스가 남달랐다. 녹음이 시작되자 지미유는 “제시 컴온”을 연발했고 툭지훈은 혼돈에 빠져드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자신만의 확고한 스타일의 은비와 툭지훈의 의견 불일치로 인한 티격태격 케미가 큰 웃음을 자아낸 것. 그러나 은비의 치명적인 음색 한방에 모두 표정이 바뀌며 “베리굿”이라는 극찬과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이렇듯 감동과 눈물, 재미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의 녹음현장과 멤버들의 치명적인 음색과 매력이 스며들며 완성된 ‘DON'T TOUCH ME’는 안방 팬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레전드 디바들의 매력이 녹아 있는 환불원정대의 음원은 10일 오후 6시 공개되자마자 말그대로 ‘지붕킥’을 보여줬다. 벅스뮤직, 지니뮤직, 소리바다, 바이브 등 각종 음원 차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고, 단숨에 상위권에 랭크되며 신드롬급 인기를 예약했다. 환불원정대 음원 발매 수익금은 전액 기부될 예정으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시청률도 폭발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12.2%(2부 수도권 기준)기록해 토요일 예능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동시간대 1위는 물론이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8.5%(2부 수도권 기준)로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고, 최고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3.7%를 기록했다. 시청률 13.7%를 기록한 ‘놀면 뭐하니?’의 최고의 1분도 방송으로 음원이 최초공개 되는 ‘비공식 뮤직비디오’ 부분(19:44-45)이 차지했다. 제작진은 공식 뮤직비디오를 내 놓기 전 환불원정대 멤버들과 신박기획의 활약을 담아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센스를 보여줬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11 11:22
축구

[IS 기획]전남의 변신…촌티 벗고, 뷰티 입다

전남 드래곤즈. 어떤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가. 촌스럽다? 전남 광양시라는 연고지. K리그 구단 중 비행기를 타야 하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제외하고 가장 멀고 교통편이 불편한 지역. 구단의 상징색은 잘못 사용하면 정말 촌스러운 노란색. 팬들과의 시대에 뒤떨어진 소통 방식. 그리고 경기력적으로도 화끈한 공격축구가 아닌 수비축구라는 색안경. 이런 여러 가지가 합쳐 전남은 '촌티'를 대표하는 구단이 됐다. 이런 이미지로 오랫동안 살아왔다. 전부 '과거'의 일이다. '지금' 전남은 그렇지 않다. 경기장부터 팀의 철학과 방향성 그리고 세련된 경기력을 위한 준비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바꿨다. 촌티를 벗고 '뷰티'를 입었다. 이런 전남의 획기적인 변화 노력을 소개한다. ◈광양축구전용구장 전남의 홈 구장인 광양축구전용구장은 1993년 한국에서 두 번째 축구전용구장으로 개장한 역사적 운동장이다. 하지만 오래된 전용구장이라는 걸 제외하고 특별한 멋을 찾지 못했다. 이번에 전남은 구단의 상징인 홈구장을 대대적으로 변화시켰다. 경기장 외부부터 내부까지 전부 바꿨다. 경기장 외관 상단부에는 이종호, 이유현 등 전남 간판 선수들의 모습이 담긴 대형 사진을 시원하게 걸었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이다. 내부로 들어오면 더욱 파격적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내부 벽면에는 촌스러울 수 있는 노란색이라는 편견을 과감히 깼다. 노란색과 검정색을 적절하게 조화시켜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했다. 그라운드로 나가는 길목에는 전남 선수들의 사진을 열정적으로 배치했다. 유니폼과 시즌권 모두 세련미가 철철 넘쳐 전남 팬들의 극찬을 받았다. 관중석도 새단장을 했다. 본부석 주변에 프리미엄 좌석이 위치했다. 관중석 변화의 핵심 작품이다. 이 역시 노란색과 검정색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뤘다. 또 다른 구장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냉각시스템도 갖췄다. 관중석 벽쪽에서 잔 물줄기가 나오는 시스템인데 무더위에서 약 2도~3도 정도 온도를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공사비 약 2억5000만원을 들였다. 화룡점정은 라커룸이다. 검정색과 노란색의 세련된 조화는 기본. 핵심은 경기장의 라커룸과 전남 클럽하우스의 라커룸이 같은 공간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비슷하다는 점이다. 사실상 똑같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선수들이 훈련과 실전을 똑같이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든 장치다. 훈련이나 실전이나 라커룸에서 느끼는 감정이 비슷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훈련이 곧 실전인 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관중이 없었던 지난 날. 전남은 새로운 변화를 준비했다. 오는 9일 전남은 광양전용구장에서 서울 이랜드 FC와 K리그2(2부리그) 14라운드를 치른다. 올 시즌 첫 관중을 초대하는 경기다. 이에 맞춰 모든 준비를 끝냈다. 전남 팬들에게 처음으로 세련된 경기장을 공개한다. 뷰티를 입은 경기장에 탄성을 지를 전남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철학과 방향성 경기장만 바뀐 게 아니다. 구단의 철학과 방향성도 획기적으로 바꿨다. 이를 주도한 건 지난해 취임한 조청명 전남 대표이사다. 그는 1986년 포스코에 입사해 혁신기획실장, 경영전략실장 등 포스코 및 계열사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정통 '기획맨'이다. 특히 적자로 허덕이던 포스코플랜텍을 흑자로 탈바꿈시켜 '회생전문가'라는 타이틀도 품었다. 그는 먼저 전남의 촌스러움에 대한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조 대표이사는 "직접 전남에 와보니 그런 느낌이 살짝 들었던 건 사실"이라고 웃으며 "젊은 세대들의 분위기에 맞춰서 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젊은 층에 맞춘 변화는 거부했다. 전남 특유의 정서에 세련미를 적절히 조화시키는 새로운 이미지를 그렸다. 그는 "전남은 지방의 도시다. 국민들과 팬들에게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품은 팀이고 고향의 정취가 있는 클럽이다. 이런 걸 무조건 촌스럽다고 받아들일 수 없다. 레트로가 유행하는 것 처럼 복고에 대한 향수도 있다. 전남 특유의 정취를 유지하면서도 젊은 층들에게 세련된 이미지를 전해야 한다. 대도시를 따라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전남만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애매했던 전남의 방향성도 확실히 정했다. 조 대표이사는 "전남에 오자마자 구단의 핵심 가치를 재정립했다. 자립, 열정, 신뢰 3가지다. 모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벗어나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것이다. 또 프로축구단의 가장 중요한 것은 팬들을 기쁘게 해주는 것이다. 즐거움을 주지 못하면 떠나야 한다. 이를 위해 구단 직원들은 열정적으로 임해야 한다. 그러면 구단과 팬 사이에 신뢰가 쌓일 것이고, 원팀이 되는 것이다. 팬들의 사랑이 커져야 구단의 힘도 커진다. 명문구단으로 갈 수 있는 과정이다. 그래서 우리의 슬로건은 '팬과 함께 행복한 명문구단'이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포스코의 두 개 클럽 합병설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모기업 포스코가 운영하는 포항 스틸러스와 전남을 합쳐 하나의 강팀을 만들자는 논리다. 이에 조 대표이사는 "일부에서 한 팀으로 합쳐서 예산을 집중시키자는 말도 한다. 이건 현장을 모르고 피상적으로 느끼는 것이다. 축구단은 연고지가 생명이다. 포스코는 포항 제철소와 광양 제철소가 있다. 합치면 연고지는 어떻게 할 것인가. 포항과 광양에 두 개의 구단이 있어야 하는 건 당연하다. 축구단은 지역사회와 제철소에 일하는 가족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포스코가 두 구단을 내실있게 운영하는 것이 축구단을 운영하는 근본 목적에 부합할 것이다. 두 구단이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해온 역사도 이어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경기력 경기력적인 세련됨을 갖추기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았다. 전남은 타 구단과 달리 1억1000만원을 들여 직접 카타펄트를 구입해 사용 중이다. 대부분의 구단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공하는 장비를 쓴다. 카타펄트는 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도구다. 부상을 예방할 수 있고, 훈련강도와 양을 조절할 수 있다. 훈련 중 라이브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시간으로 개인 선수의 퍼포먼스를 확인할 수 있어 정확한 몸상태와 컨디션 체크가 가능하다. 또 전남은 전경준 감독의 요청으로 전력분석관 2명을 두고 있다. 이 역시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전남의 노력 중 하나다. 전 감독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전남 선수들에게 이겨내는 힘이 약했다. 어려울 때 치고 올라가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러니 이겨야할 경기에서 지는 경우가 있었다. 이것이 습관이 되면 절대 올라갈 수 없다. 이런게 촌스러운 모습"이라고 말한 뒤 "지금은 정말 많이 좋아졌다. 버티면서 상대를 밀어낼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전남이 전통적으로 수비축구를 한다는 이미지가 강하다는 평가. 전 감독은 쿨하게 인정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결과를 내려면 전남에서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 지금 스쿼드로 무리하게 공격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촌스러운 수비축구와는 다르다. 전 감독은 "더 효율적인 수비, 더 효율적인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세련된 축구는 효율적으로 많이 뛰는 축구다. 작년 선수들은 8km 정도를 간신히 뛰었다. 올해는 10km도 거뜬히 뛴다. 축구가 마라톤은 아니지만 효율적으로 많이 뛰면서 포지션마다 역할에 충실하며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걸 한다면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분석관을 두 명 둔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혼자 영상을 분석하기에는 양이 많다. 리그를 퐁당퐁당 해야 한다. 3일 뒤 경기가 있고, 1주일 뒤 경기가 있는 날도 있다. 한 경기 끝나고 리뷰를 하고 있으면 다음 경기를 건드릴 시간이 없다. 그래서 오늘 경기는 분석관 한 명이 맡고, 다음 경기는 다른 한 명이 전담한다. 이들이 영상을 보고 나에게 피드백을 준다. 영상에 너무 매달리지 않아도 된다. 나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시스템"이라고 답했다. 전남의 상징적 선수 이종호도 아름다운 축구를 그리고 있다. 공부하는 전술가 전 감독의 도움이 컸다. 그는 "선수 구성원도 바뀌었고, 축구가 더 스피디해졌다. 팀이 경기력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느낀다. 전경준 감독님에게는 새로운 축구를 배우고 있다. 정말 축구 천재인 것 같다. 디테일하게 전술을 짜준다. 우리가 잘 하는 부분, 상대가 잘 하는 것을 막는 부분 등 정보를 주는데 깜짝 놀랄 정도다"고 미소를 드러냈다. 이어 이종호는 "올해 전남에서 이렇게도 축구를 할 수 있구나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렇게 찬스를 만들고, 이렇게 막아낼 수도 있구나 놀랄 때가 있다. 전남에서 새로운 축구를 하고 있다. 나 역시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그래서 요즘 축구가 더 재미있다. 파면 팔 수록 더 즐겁다"고 덧붙였다. ◈1부리그 승격 가장 확실한 변화는 2부리그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전남의 모든 구성원들은 한 마음으로 1부리그 승격을 자신하고 있다. 조 대표이사는 "명문구단으로 가기 위해서는 성적이 필요하다. 전남이 2부리그로 떨어졌다. 이런 과정이 명문구단이 되기 위한 보배같은 쓴 약이라고 생각한다. 떨어져봤기에 구단의 모든 구성원들이 마음을 다시 무장할 수 있었다. 새로운 미션과 핵심 가치를 앞세워 성실하게 과제들을 수행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빨리 1부리그로 올라가겠다. 프런트와 선수단의 협력이 잘 이뤄져 성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분위기가 매우 좋다. 당연히 목표는 1부리그 승격이다. 큰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했다. 전 감독은 "1부리그 승격을 하지 않을 거면 내가 여기 있을 이유가 없다. 스쿼드가 얇다는 건 변명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마지막까지 다할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한 단계 씩 올라가는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기특하다. 잘 하고 있다. 대화도 많이 한다. 한 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1부리그를 바라봤다. 이종호는 "전남은 2부리그에 있을 구단이 아니다. 전남이 강팀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 2부리그에 있지만 전통이 있는 팀이다. 1부리그로 올라가야 한다. 전남 선수들의 목표는 뚜렷하다. 2부에서 누가 우승할지 아직 모른다. 끝나고 결과를 받아볼 것이다. 매 경기 결승처럼 임하고 있다. 선수들이 승격을 위해서 자기의 역량을 끌어내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결과가 잘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광양=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20.08.03 06:00
연예

효연X에일리X전지우, '굿걸'서 레전드 경신···역대급 무대 예고

'GOOD GIRL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이하 '굿걸')의 무대들이 폭발적인 조회수 기록은 물론 화제성까지 두각을 드러내며 주목받고 있다. 오늘(25일) 방송에서도 역대급 무대의 탄생을 예고하며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연 미치광이' 리듬파워와 대결을 펼칠 효연, 에일리, 전지우의 무대가 선공개 되면서 시청자들의 반응이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선공개 된 무대 영상에서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돌변한 눈빛이 된 에일리, 효연, 전지우의 모습이 담겨 있다. "무대를 그냥 부숴버리겠다"고 예고했던 대로 강렬하고 완성도 있는 무대에 굿걸 크루, 특별 관객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특히 에일리의 파워 보컬과 짧은 래핑을 하는 모습에 대중의 기대는 최고치를 향하고 있다. 첫 방송부터 뜨거운 무대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굿걸'들의 무대 중 가장 사랑 받았던 무대들을 뽑아봤다. ■ 다채로운 색깔을 지닌, 힙한 10명의 여성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크루탐색전 TOP 3! 크루탐색전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무대는 힙합씬을 넘어 가장 핫한 반응을 얻고 있는 퀸 와사비의 '안녕, 쟈기? + Look at my!'. 클립 영상과 풀버전 영상이 동시에 큰 반응을 일으키며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고, 포털사이트와 유튜브에서 '1일 1쟈기' 열풍까지 만들어내며 현재 총 조회수370만 뷰를 넘어섰다. 이를 이어 데뷔 후 첫 솔로 무대를 '굿걸'에서 선보인 전지우의 'TAKE YOU DOWN'이 총 조회수160만 뷰, 박지민에서 이름을 바꾸고 첫 방송 무대를 펼친 제이미의 반전 매력이 담긴 'GANGSTA'가 157만 뷰를 기록하고 있다. ■ '굿걸'의 첫 유닛 결성! 송캠프 베스트 유닛 결정전 TOP 3! 크루 탐색전에 이어 각 멤버들이 과연 어떤 뮤지션과 유닛으로서 가장 잘 맞을지 알아보는 '베스트 유닛 결정전'의 무대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가장 인기를 얻은 무대는 '굿걸'의 다크호스 이영지와 화제의 중심 퀸 와사비의 'AyyMACARENA'로 총 조회수132만 뷰를 기록했다. 또 서로에 대한 이해와 상상치 못했던 조화로움까지 선사하며 '굿걸'의 방향성을 가장 잘 보여준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 효연과 슬릭의 'BLINDING LIGHTS'가 그 뒤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고막멜팅', '귀호강'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다시 없을 보컬 조합을 선사한 에일리와 제이미의 'TANGO'가 유닛 결정전의 TOP3에 뽑혔다. 특히 둘의 무대는 'TANGO'의 원곡 가수인 아비어(ABIR)가 방송 클립을 직접 포스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본격적인 퀘스트 돌입과 동시에 만들어진 레전드 무대 TOP 3! 크루들이 본격적인 플렉스 머니 사냥에 나선 후 레전드 무대는 매 회 터져 나왔다. 먼저 지난주 방송 직후부터 단 3일만에 방송 클립과 풀버전을 합한 총 조회수가 220만 뷰를 돌파한 '마녀사냥'이다. 장예은, 전지우, 제이미, 치타, 효연으로 구성된 유닛은 구성, 비주얼, 랩과 보컬, 안무까지 모든 요소를 짜임새 있게 만들어내며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사, "마치 처음부터 있었던 하나의 그룹을 보는 듯하다"는 호평을 얻어냈다. 또한 등장하는 무대마다 파격에 파격을 거듭하는 퀸 와사비의 '신토BOOTY'역시 총 조회수220만뷰를 돌파하며 '1일 1쟈기'에 이은 '1일 1BOOTY' 신드롬을 낳고 있다. 마지막으로 '굿걸'에서 두 번이나 플렉스 머니를 거머쥔 '랩 몽둥이' 파워 막내 이영지의 중독성 넘치는 곡 '나는 이영지'가 풀버전과 방송 버전을 합친 조회수138만 뷰를 넘어서며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매번 레전드를 경신하는 무대로 명곡을 탄생시키고 있는 '굿걸'이 세 번째 퀘스트에서는 과연 어떤 공연으로 전율을 안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힙합 리얼리티 뮤직쇼 Mnet 'GOOD GIRL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6.25 14:07
축구

'GOAT' 논쟁에 정답은 없다

'GOAT', 이 한 단어가 가지고 있는 힘이 엄청나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The Greatest Of All Time)'라는 뜻을 지칭하는 'GOAT'이기에 논쟁은 언제나 뜨겁다. 세계 축구계에서는 펠레와 디에고 마라도나를 놓고 치열한 전쟁이 펼쳐졌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등장한 이후에는 펠레, 마라도나와 함께 메시, 호날두가 더해져 4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영국의 '스카이스포츠'가 'GOAT' 논쟁에 다시 한 번 불을 붙였다. 전문가 4명이 꼽은 역대 최고의 선수를 소개했다. 리버풀 레전드 출신인 그레엄 수네스는 메시를 1위로 꼽으며 "최고의 클래스를 오랜기간 유지하는 것을 가장 높이 평가했다. 10년 이상 톱 클래스를 유지 중인 메시가 그래서 1위"라고 설명했다. 아스널 출신인 앨런 스미스도 메시를 꼽았다. 그는 "나 역시 꾸줌함을 중요시했다. 최고의 선수는 부상을 잘 당하지 않는다. 또 빼어난 실력을 오랜 기간 유지했다. 내 선택은 메시"라고 설명했다.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레드냅은 "나에게 넘버원은 변하지 않는다. 펠레다. 그는 월드컵을 세 번 우승시킨 유일한 선수다. 축구를 초월한, 축구에서 절대적인 슈퍼스타"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아스널 출신 폴 머슨의 선택은 마라도나였다. 그는 "나에게 있어 최고의 선수는 마라도나다. 가장 힘든 리그였던 이탈리아에서 나폴리를 우승으로 이끌었고, 월드컵 우승도 차지했다. 마라도나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렇듯 저마다 평가 방식이 다르다. 정확한 평가 기준이 없다. 경기 기록인지, 꾸준함인지 또 월드컵 우승 경험이 반드시 포함되야 하는 건지 등 평가하는 이들의 주관적 기준에 따라 달라진다. 어떤 시대에 살았는지, 어떤 축구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어떤 움직임과 역할을 더 높게 평가하는지 등 평가자의 나이와 성향 그리고 축구를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서도 결과가 달라진다. 그 시대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행사했는 지도 정확한 수치로 나타낼 수 없다. 그렇기에 'GOAT'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주장들이 난무하고 있다. 잉글랜드 전설 개리 리네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웨인 루니 등이 메시를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에서 최고의 업적을 쌓았던 호셉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역시 "메시는 믿을 수 없는 선수다.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했다.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었던 사비 에르난데스 역시 "메시는 10년이 넘도록 꾸준히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했다.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술가 중 하나로 불리는 아리고 사키는 이를 반박한 주장을 한 바 있다. 그는 "메시가 현시대 최고 선수인 것은 맞다. 역대 최고를 따진다고 한다면 나는 마라도나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그는 스페인, 이탈리아 등 자신이 있던 모든 장소에서 차이를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 메시가 'GOAT'라는 주장에 반기를 든 또 한 명은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였다. 그는 "메시는 훌륭한 선수다. 뛰어난 기량을 갖췄다. 하지만 펠레가 더욱 좋은 선수, 더욱 위대한 선수"라고 말했다. 호날두가 'GOAT'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존재한다. 네덜란드 전설 루드 굴리트는 "역대 최고의 선수는 호날두다.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뛰었고 모두 결과를 냈다. 또 호날두는 포르투갈과 함께 유로 우승을 차지했지만, 메시는 아르헨티나에서 그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호날두와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뛰었던 동료 나니 역시 "펠레, 마라도나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있지만 역사상 최고의 선수는 호날두"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또 팬들이 꼽은 'GOAT'로 선정되기도 했다. 스페인 '마르카'가 진행한 'GOAT' 팬투표에서 호날두는 지네딘 지단, 마라도나를 꺾은 뒤 결승에서 메시마저 무너뜨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렇다면 펠레와 마라도나가 생각하는 'GOAT'는 누구일까. 둘은 공교롭게도 같은 선수를 지목했다. 바로 디 스테파노다. 펠레는 "사람들은 역대 최고의 선수로 나, 혹은 마라도나를 논하지만 나는 디 스테파노를 꼽겠다"고 말했다. 마라도나 역시 "내 생각에 역대 최고는 스테파노다. 그는 나를 포함한 어떤 누구보다도 뛰어났다"고 밝혔다. 이렇듯 'GOAT' 논쟁에 정답은 없다. 서로 다른 시선과 주장 그리고 평가방식으로 다른 해석을 내놓을 뿐이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에도 그러고 있고, 미래에도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다. 모든 이들이 100% 인정하는 진정한 단 한 명의 'GOAT'는 세상에 나올 수 없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20.05.08 06:0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